어느날부터인가 동생이 종의의 집을 보기 시작했어요. 

 

"낼 모레 시즌 4 나온대. 지금부터 정주행 할거야" 

 

그러곤 밥먹고 화장실 갈때 빼고는 온종일 종이의 집에 빠져 살더군요.

 

저도 시즌 1은 다 봤었는데 동생과 다시 이야기를 하던 중 

 

동생이 "어 형 근데 이거 이탈리아 노래지?" 하고 물어보더라고요. 

 

시즌 1에 보면 교수와 베를린이

 

"Bella Ciao" 라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들은 40년대 이탈리아에서 저항군들이

 

나치와 무솔리니 독재에 맞서 싸우며 부르던 노래죠. 

 

제 친구들이 밀라노 로레토 광장에 걸린

 

무솔리니 시체 사진을 보여줬을때 충격 받았던게 기억납니다. 

 

80년까지도 이탈리아는 극단적 정치 대립으로

 

도시 한복판에서 테러와 유혈사태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오늘은 투표하는 날이죠.

 

드라마처럼 조폐국을 점령할 수는 없지만

 

오늘아침 투표지를 손에 들었을때의 마음도

 

결국 같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Bella Ciao

https://youtu.be/4CI3lhyNKfo

 

Questa mattina mi sono alzato

오늘 아침 일어나

 

O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오 내 사랑 안녕, 안녕히!

 

Questa mattina mi sono alzato

오늘 아침 일어나


E ho trovato l'invasor

침략자들을 보았네

 

O partigiano

오 저항군이여


Portami via

날 데려가시오


O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내 사랑 안녕, 안녕히!


O partigiano

오 저항군이여!


Portami via

날 데려가오!


Che mi sento di morir

죽음이 느껴지네

 

E se muoio

내가 죽는다면


Da partigiano

오 저항군이여


O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오 내 사랑이여 안녕, 안녕히!

E se muoio

내가 죽는다면 


Da partigiano

저항군이여,


Tu mi devi seppellir

나를 묻어주시오. 

 

E seppellire

묻어줄땐

 

Lassù in montagna

저 산자락 위에 

 

O bella ciao, bella ciao, bella ciao, ciao, ciao

오 내 사랑 안녕, 안녕히!

 

E seppellire

묻어줄땐

 

Lassù in montagna

저 산자락 위의 


Sotto l'ombra di un bel fior

아름다운 한 송이 꽃 그림자 아래 묻어주시오.

 

O partigiano

오 저항군이여

 

O partigiano

오 저항군이여

 

O bella ciao, bella ciao

오 내 사랑 안녕, 안녕히

 

O partigiano

오 저항군이여

 

O partigiano

오 저항군이여

 

O bella ciao, bella ciao

오 내 사랑 안녕,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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